브렌트유 66.27달러, 두바이유 63.67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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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가 미국 달러화 강세, 석유 공급 과잉 우려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6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26달러 하락한 59.43달러를 기록했으며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0.54달러 내린 66.27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는 전일보다 배럴당 0.18달러 상승한 63.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미국 달러화의 가치 상승로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18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1.20% 하락(가치상승)한 1.131달러/유로를 기록했다.

    석유 공급 과잉 우려 지속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지난 3월 원유 수출 규모가 전월보다 약 55만 b/d 증가한 790만 b/d를 기록했는데 이는 2005년 9월(796만 b/d) 이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동지역 정정불안이 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17일 이라크 서부 안바르州의 주도 라마디를 점령하자 이라크 정부는 시아파 민병대 3000명을 라마디 인근 알하비니야로 급파했으며, 시아파 맹주인 이란도 국방장관을 이라크로 보내 라마디 탈환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