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논란 후 '전화위복' 그릭요거트 매출 호조세방송 후 '이슈' 노이즈 마케팅 효과도…소비자들 그릭요거트에 관심 높아져 "성장세 지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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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릭요거트 시장이 성장세다. 지난 3월 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그릭요거트가 가짜'라는 방송이 나왔지만, 소비자들은 오히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그릭요거트에 관심을 보이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19일 빙그레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출시한 그릭요거트 '요플레 요파'는 4월 한 달 간 판매량이 전달 대비 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국내서는 처음으로 그릭요거트를 선보인 일동후디스의 '후디스 Greek'은 방송 직후 후디스 Greek의 일매출이 200% 이상 뛰어올랐고 일부 매장에서 품절현상을 보이기도 했고, 올 1월부터 3월까지 대형마트 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한 풀무원다논의 '다논 그릭' 역시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그릭요거트 카테고리가 방송을 통해 그 효능이 소비자들에게 전달되면서 '노이즈 마케팅 효과'도 있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그릭요거트는 장수마을이 많기로 유명한 그리스 등 지중해 연안에서 전통적으로 섭취해 왔으며 '세계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되었을 만큼 몸에 좋아 웰빙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미 아침식사로 즐겨 먹는 등 요거트 시장의 세계적 대세로 자리잡았다.빙그레 관계자는 "방송을 통해 그릭요거트에 대한 관심이 늘어서 매출도 늘었다"며 "3월 방송 이후 4월에 매출 늘었는데 이번 달에도 성장세가 주춤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