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4.3% 점유율 1위.. LG, 1년간 판매량 15.2배 늘어
  • ▲ ⓒ삼성전자.
    ▲ ⓒ삼성전자.


    세계 UHD(초고해상도) TV시장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1~3월) 113만3000대의 UHD TV를 팔아 24.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지난해 2분기부터 4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LG전자는 68만8000대의 UHD TV를 판매(점유율 14.8%), 2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4만2000대를 파는데 그쳤였다. 그로부터 약 1년 만에 판매량을 무려 15.2배나 늘린 것이다.

    성장속도 면에선 LG전자가 1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동기 대비 11.8배 늘었다.

    그러나 중국기업의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하이센스(10.9%)을 비롯해 TCL(8.7%), 스카이워스(8.2%), 콩카(6.6%), 창홍(5.5%) 등 중국업체들이 만만찮은 기세로 우리 기업을 맹추격하고 있다.

    다만 삼성과 LG가 집중하고 있는 대화면, 프리미엄 시장은 아직 제대로 발을 뻗지 못한 상태여서 당분간은 안심해도 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오는 2018년쯤 세계 평판 TV 시장에서 UHD TV의 점유율이 30%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