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보험연구원 로고.ⓒ보험연구원 제공
    ▲ 보험연구원 로고.ⓒ보험연구원 제공

    소비자의 보험과 연금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기 위해 위험평가 등 보험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를 습득하면서 개별 보험계약에 대해서도 알게끔 하는 '투 트랙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험연구원(원장 강호)의 변혜원 연구위원과 이해랑 연구원은 20일 발간된 '소비자 금융이해력 강화 방안: 보험 및 연금' 보고서에서 이같은 투 트랙 교육을 제안했다. 

    보고서에서는 위험평가 부문은 학교 교육과정에서 교육하고, 위험평가와 위험대비 정보 평가를 위한 재무진단 서비스를 개선해 이해도를 높이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구체적으로 학교 교육에서 보험의 성격과 위험관리, 은퇴 계획 관련 내용을 가르쳐서 소비자의 이해도를 높이자는 의미다.

    이와 함께 소비자가 정보에 기초한 올바른 보험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웹사이트를 통해 보험상품별 핵심확인사항을 제공하고, 웹사이트의 구조를 단순화해 소비자의 개별 상품 구매결정에 유용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험정보 관련 웹페이지를 기본적인 내용을 담은 핵심 확인사항 또는 판매자에게 확인해야 할 주요 질문 목록 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바꾸고, 용량이 너무 큰 문서파일은 지양하자는 뜻이다. 

    이번 보고서를 담당한 변혜원 연구위원은 "교육과 웹사이트 개편 등으로 소비자의 보험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소비자가 보험 정보에 접근할 때 방해가 되는 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한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