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6개국 진출 성공'엔제리너스커피' 카자흐스탄 진출까지

  • 롯데리아가 1998년 베트남 진출 이후 지난해 200호점을 돌파, 베트남 현지 가맹 사업 시작했다. 이어 캄보디아 1호점 오픈 등 해외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커피 브랜드를 카자흐스탄 현지에 입점하며 중앙 아시아 공략까지 나섰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롯데리아는 14년 활발한 해외 사업 운영을 통해 13년 대비 영업 매출 40% 신장을 기록했다"며 "또한 2015년 국내 커피 전문점으로서는 카자흐스탄에 1호점과 2호점 오픈에 성공하며, 엔제리너스커피가 최초로 독자적인 해외 사업 전개를 통해 활발한 해외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 베트남 200호점 돌파 이은 가맹 사업 개척과 캄보디아 진출

롯데리아는 1998년 베트남 1호점을 오픈했다. 

당시 베트남의 시장 경제 상황과 부동산 제도 등 낙후된 인프라 시스템들로 인해 매장 확대를 쉽게 할 수 없는 부분이였다. 그러나 이보다 큰 장애물은 베트남 현지인들이 햄버거라는 먹거리에 대한 저조한 인식 상황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이에 롯데리아는 베트남 현지인들에게 햄버거의 먹거리에 대한 소비 인식과 먹거리 인식을 주기 위해 현지인들의 주식문화인 쌀, 치킨 등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 열중했고, 베트남 현지인들이 롯데리아 브랜드와 햄버거에 대한 호기심을 갖도록 노력했다.

이에 롯데리아는 베트남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쌀을 활용한 라이스 메뉴, 치킨과 햄버거를 결합한 벨류(Value) 메뉴를 도입, 햄버거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유도 하는데 집중했다.

이러한 현지화 제품 운영 전략을 통해 현지인들의 매장 방문이 증가하고, 베트남 현지에서 롯데리아 브랜드 강화로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매출 증진으로 이어졌다. 2004년 베트남의 경제 성장과 더불어 공격적인 매장 확대와 현지 메뉴 운영은 2011년 100호점 돌파의 성장세와 함께 3년여만에 14년 8월 200호점 돌파라는 성공적인 결과를 낳았다.

또한 롯데리아는 베트남 매장 확장을 토대로 지난해 12월 베트남 롯데리아 최초 가맹 1호점 매장 유치에 성공하며, 베트남 현지에서의 프랜차이즈 사업을 운영하며, 본격적인 베트남 매장 확대를 통한 고객 접점 확보 전략을 펼치고 있다.

롯데리아는 베트남의 장기적인 해외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 인도네시아, 미얀마에 이어 지난해 7월 캄보디아 1호점을 오픈하며 동남아시아 외식 시장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 국내 커피전문점 최초 카자흐스탄 매장 오픈 성공 '엔제리너스커피'

엔제리너스커피는 지난 4월 10일 카자흐스탄 제1의 도시 알마티에 위치한 메가알마아타몰에 1호점, 메가파크몰에 2호점을 동시 오픈하며 독자적인 해외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엔제리너스커피의 이번 카자흐스탄 진출은 한국 커피전문점 최초로 현지 매장 오픈의 의미와 함께 동·서양에 인접한 카자흐스탄의 지리적 장점을 바탕으로 엔제리너스커피가 중앙아시아에 교두보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장을 바탕으로 유럽 및 기타 해외 지역으로 엔제리너스커피 브랜드의 무한한 진출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지난해 11월 카자흐스탄 현지 기업인 '아스타나' 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MOU 계약으로 아스타나 그룹의 유통망을 활용한 매장 확대 운영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또한 카자흐스탄 1호점과 2호점 오픈에 이어 2018년까지 현재 15개 매장 확대 운영을 통해 브랜드 확장에 집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