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만원 단말기 대신 무료 앱…소형 배달업자 호응 예상
  • ▲ 앱포스결제 프로세스 (자료제공: 삼성카드)
    ▲ 앱포스결제 프로세스 (자료제공: 삼성카드)

# 배달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시름을 하나 덜었다. 최근 카드 결제 고객이 많아지면서 수십만원에 달하는 이동형 카드 결제 단말기 구입이 부담이었는데, 무료 스마트폰 앱만 다운받으면  카드결제가 가능한 솔루션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삼성카드는 배달·방문 판매를 주업으로 하는 가맹점들의 결제 지원을 위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판매시스템(POS)을 운영할 수 있는 '앱포스(App POS)' 서비스를 나이스정보통신과 함께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앱포스는 가맹점주의 스마트폰에 앱만 다운받으면 신용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비즈니스 솔루션이다. 삼성카드 뿐만 아니라 신한카드, 현대카드, KB국민카드 등 모든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앱포스는 최근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앱카드를 이용한 모바일 결제 지원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스퀘어를 이용하면 실물카드 결제도 가능해 현재 사용되는 이동 결제 수단 중 가장 많은 결제 방식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에는 '삼성페이' 등 다양한 간편결제 방식도 지원될 예정이다.

앱포스 도입으로 가맹점은 기존의 이동 결제 수단인 PDA 결제기를 따로 구매할 필요 없이 고객들에게 카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기존에 운영하는 단말기의 고장이나 통신장애 시 보조 수단으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영업상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앱포스를 통해 카드 이용 고객에게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결제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되며, 가맹점과의 효과적인 마케팅 협업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앱포스는 가맹점주가 POS 단말기에 대한 별도 비용 부담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결제방식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배달·방문 판매를 주업으로 하는 중소형 가맹점을 지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카드는 근거무선통신(NFC)과 CI칩 신용카드 결제지원방시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