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카드도 현대자동차가 요구한 복합할부금융 수수료율을 맞추지 못하고 취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카드와 현대차는 가맹점 계약 만료일을 하루 앞두고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끝까지 협상하지 못했다.

     

    다만, 삼성카드와 현대차의 가맹점 계약은 유지됨에 따라 일반 신용·체크카드 거래는 앞으로도 가능하다.

     

    양사는 지난해부터 복합할부금융 수수료율 인하를 두고 협상을 벌여왔지만 결국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지난 19일에도 양사는 복합할부 협상 시한을 늘리기 위해 가맹점 계약 만료일을 일주일 미루기로 결정한 바 있다.

     

    현대차는 "현재 1.9%인 삼성카드의 복합할부 수수료율을 체크카드 수준인 1.3%로 낮춰달라"고 요구했지만 삼성카드는 "1.7% 이하로는 낮출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