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맛 소주 인기 고공행진에 '제조 레시피' 등장'내사랑유자C' 매출 급상승…'홍기사'도 인기
  • ▲ ⓒ웅진식품,청정원
    ▲ ⓒ웅진식품,청정원


유자맛부터 석류, 블루베리까지 주류업계가 내놓은 달달한 소주에 빠진 소비자들이 같은 맛을 구현하겠다며 각종 음료와 소주를 섞어 자신만의 레시피 만들기에 나섰다. 이러한 과일맛 소주 열풍에 주류업계뿐만 아니라 음료업계까지 미소짓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가 올 3월 선보인 '순하리 처음처럼'과 최근 출시 된 무학의 '좋은데이 컬러시리즈' 3종 등은 품귀 현상을 보이는 등 인기 고공행진 중이다.

이에 과일맛 소주 칵테일을 직접 만들어 먹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SNS나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셀프 제조법을 공유하며 트렌드에 동참, 제조에 쓰이는 다양한 제품들도 덩달아 주목 받고 있다.

웅진식품 '내사랑 유자C'는 유자맛의 '순하리 처음처럼' 품귀현상과 함께 특수를 누리고 있다. 저도 소주인 '순한 처음처럼' 한 병에 내사랑 유자C를 1대1 비율로 섞으면 순하리 처음처럼과 같이 유자맛 소주를 즐길 수 있다. 
 
청정원이 선보인 홍초 제품 '홍기사'는 소주 칵테일을 위한 전용 믹스 제품으로 생산부터 홍초를 소주에 섞어 즐기는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만들어졌다. 홍기사는 오렌지 계열의 시트러스와 애플 2종류 맛으로 출시됐으며, 소주뿐만 아니라 보드카 등 다양한 주류에 섞어 마실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동안 과일맛 소주 물량부족 현상을 겪으면서 소비자들 사이에 만들어먹는 레시피가 SNS 등을 통해 등장하기 시작했다"면서 "만들어 먹어도 맛이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유자음료나 석류, 블루베리 음료 등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