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지 않아도 촉각 경험만으로 어떤 알림인지 알 수 있어

  • 일반적인 디바이스에서 느끼는 터치감이 아닌 웨어러블 디바이스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촉각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이 공개됐다.

터치 피드백 기술 개발업체이자 라이선스 보유 기업인 이머전(Immersion)은 2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기존 대비 빠르면서도 보다 직관적인 촉각 경험을 적용시킨 '웨어러블 디바이스용 터치센스 코어(TouchSense Core)'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터치센스 코어 솔루션'은 웨어러블 디바이스만의 터치 경험을 향상시켜주는 새로운 솔루션으로 터치에 대한 사용자의 직관적인 반응에 기반한 촉각 알림 기술이다. 이는 지난 3월 MWC에서 공개된 것으로 이날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개됐다.

이머전은 이번 기술을 개발하는데 있어 웨어러블 기기가 '항상 착용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들이 기존 디바이스에서 느끼는 것과 다른 새로운 촉각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머전 관계자는 "이 솔루션이 적용된 기기를 사용하게 되면 웨어러블 기기의 진동에 따라 사용자가 어떤 종류의 알림이 왔는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 울리히(Chris Ullrich) 사용자 경험 부문 부사장은 "만약 사용자를 고려한 디자인이 기반된다면,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사용자에게 특별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은 매우 높다"며 "햅틱 기술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오랜 기간의 사용자 상호작용 연구가 결합한 이머전의 터치센스 코어 솔루션 및 디자인 툴은 제조사에게 최상의 적용 사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