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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차의 스마트 혁신이 뜨겁다. 구글과 손잡고 스마트폰과 자동차를 융합하는 기술 도입을 본격화하면서 업계를 주도하고 나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2015년형 쏘나타와 7월 출시하는 신형 K5가 자동차 메이커 최초로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를 탑재, 애플과 손잡은 GM 토요타 BMW 등과 스마트 전쟁에 돌입했다.
현대차가 2015년형 쏘나타에 탑재키로 한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는 지난해 6월, 미국 구글이 발표한 안드로이드 내장 스마트 폰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시스템을 연동시키기 위해 개발된 응용 프로그램이다.
이 기술은 휴대 전화 기능을 자동차의 센터페시아에 있는 터치스크린을 통해 차량 내에서 구현한 것으로, USB를 통해 차량과 연결되며, 모바일 기기와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연결시켜 화면으로 보여주게 된다.
이를 통해 음성 전화통화는 물론, 음악 스트리밍은 물론 텍스트 메시지 주고 받기 등 스마트폰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
현대차는 내달부터 북미 시장용 2015년형 쏘나타에 안드로이드 오토를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북미 쏘나타는 대시보드아래 있는 USB 포트에 스마트 폰을 연결하고 차량과 스마트 폰을 연동시켜 사용할 수가 있다.
기아차도 7월 출시예정인 K5 후속에도 안드로이드 오토를 적용해 스마트폰 기능을 차내로 들여온다. 여기에 국산차 중 유일하게 휴대폰 무선충전기도 선보인다.
한편 한국지엠 역시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차세대 경차 스파크에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한다.
쉐보레는 스마트폰과 차량을 연동하는 첨단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 한층 진일보한 편의성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