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트렌즈는 아일랜드산, 안경테는 일본산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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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완제품), 렌즈, 콘택트렌즈, 안경테 등 안경류의 수입액이 연평균 7.5%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관세청이 발표한 '최근 5년(2010~2014년)간 안경류 수입 동향'에 따르면, 2010년 1조7037만달러이던 안경류 수입액은 2014년 2조2729만달로로 늘었다. 한 해 평균 7.5%씩 늘어난 셈이다.
이 기간 수입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품목은 콘택트렌즈로 연평균 13.0%가 증가했다. 또 안경테와 안경(완제품), 렌즈 등은 각각 6.5%, 5.3%, 5.1%씩 늘었다.
지난해 콘택트렌즈는 총 4200만개(1억1000만달러 규모)가 수입돼 안경류 전체의 49.5%를 차지했다. 렌즈는 3600만개(6000만달러 규모, 전체의 26.3%), 안경테는 350만개(5200만달러 규모, 전체의 22.9%), 안경은 190만개(280만달러 규모, 전체의 1.2%)가 수입됐다.
안경류는 총 55개국에서 국내로 들어왔으며, 최대 수입국은 중국(26.6%), 아일랜드(26.3%), 미국(13.6%), 일본(9.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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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과 렌즈는 대부분 중국산이었으며, 콘택트렌즈는 아일랜드산, 안경테는 일본산이 많았다.
관세청 관계자는 "안경(완제품)은 도수가 정해져 있는 돋보기와 물안경 위주로 수입되며, 1.2% 내외로 수입 규모가 크지 않다"며 "안경(완제품)은 통상적으로 소비자의 기호와 특성에 맞게 사후에 맞춤 제작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콘택트렌즈를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의 주 생산공장이 아일랜드에 소재하고 있어 아일랜드산 콘택트렌즈가 가장 많이 수입되는 것"이라며 "용도별로는 주로 시력교정, 기능성(안구 건조 방지), 패션목적(서클 렌즈) 등 다양한 형태로 수입되고 있으며, 최근 젊은 층에서 패션·미용 목적으로 선호하고, 일회용 렌즈의 보편화로 수입이 꾸준히 증가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