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내 수입맥주 점유율이 사상 첫 40%대를 돌파했다.

31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28일까지 맥주 매출 분석 결과, 세계맥주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40.2%를 기록했다. 2009년 12.1%에 불과하던 세계맥주 매출비중은 2010년 15.4%를 기록하더니  2012년 22.9%, 2013년 30.4%, 2014년 32.8%, 2015년 1~5월 40.2%로 최근 6년 새 3배 이상 몸집을 불린 것이다.
 
홈플러스 측은 대형마트, 편의점 세계맥주 취급 소매점 증가로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졌고, 한·미, 한·EU FTA 등의 영향으로 세계맥주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진 영향이 크다고 보고 있다. 또한 최근 주류시장에도 웰빙 바람이 불면서 저도수 주류의 인기가 높아진 것도 세계맥주 성장에 한 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홈플러스는 세계맥주 수요 증가에 발맞춰 내달 4일부터 7월 1일까지 4주간 전국 140개 점포에서 역대 최대 규모 '세계맥주 페스티벌'을 개최, 하이네켄, 아사히, 호가든, 파울라너, 베어비어, 삿포로, 기네스, 칭타오, 필스너우르켈 등 세계 23개국 55개 유명 브랜드 100종의 맥주를 최대 45%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2010년부터 세계맥주 수요 증가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구색을 강화해 현재 대형마트 최대 규모인 360여 종의 세계맥주를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세계맥주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