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65.49달러, 두바이유 62.49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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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가 미 달러화 약세 및 미 원유재고 감소 전망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7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06달러 상승한 61.26달러를 기록했으며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0.61달러 오른 65.49달러에 마감됐다. WTI 선물유가는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국내 원유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는 전일보다 1.38달러 상승한 62.49달러에 마감됐다.   

    미 달러화의 가치하락으로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2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2.08% 상승(가치하락)한 1.115달러/유로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기지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그리스 정부가 국제 채권단에 최종 협상안을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미 달러화가 상대적 약세를 나타냈다. 

    미 원유재고 감소 전망이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실시된 Reuters의 사전 조사 결과, 미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17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Bloomberg는 미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25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우디 석유장관의 공급감소 전망 발언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2일 Naimi 사우디 석유장관은 OPEC의 시장지분방어 정책이 효과를 거두면서 금년 하반기 석유공급이 감소하는 반면, 석유수요는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