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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사업서비스, 금융보험업의 향후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조사국의 김기원 차장은 3일 동료 2명과 함께 펴낸 '서비스산업 업종별 수요·공급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정보통신, 사업서비스, 금융보험 등 업종의 전망이 좋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보통신업은 금융위기 이후 공급측면에서 성장세가 확대됐고, 수익성도 아직 높은 수준이어서 향후 안정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
사업서비스업도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전망이 밝다고 평가했다. 이 분야에는 법률, 회계, 컨설팅, 연구개발 등 지식기반 업종이 포함된다.
보고서는 "사업서비스 국제수지 적자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부문이 장기적으로 국내 생산으로 대체될 경우 성장세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융보험업의 경우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1인당 부가가치 및 임금이 높은 수준이어서 향후 성장세를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경쟁제한적인 규제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신규 기업의 진입을 쉽게 하고 기존 기업 간 경쟁도를 높여 다양한 서비스 상품이 공급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