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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320d와 520d가 나란히 베스트셀링카 1, 2위를 기록하는 등 지난달 수입차 시장에서 BMW의 판매 호조가 두드러졌다.
4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월 대비 1.0% 증가한 1만8386대로 집계됐다. BMW는 총 4649대를 판매, 2위인 메르세데스 벤츠(3530대)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BMW의 이같은 실적을 직접 견인한 것은 BMW 320d와 520d 등 디젤 세단이다. 이 모델들은 각각 699대, 633대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카 1, 2위를 기록했다.
BMW는 물론 다른 독일 브랜드 디젤 차량들의 인기도 여전했다. BMW와 벤츠에 이어 폭스바겐(2522대)과 아우디(1508대)가 수입차 판매 3, 4위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 국가별로는 1만4661대(79.7%)의 유럽차량이, 연료별로는 1만1961대(65.1%)의 디젤 엔진이 가장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수입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5월 수입차 시장은 브랜드별 감소세가 있었지만 일부 브랜드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에 힘입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