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나민 시리즈, 올 1분기에만 140억원 실적올려 '캐시카우' 역할
  • ▲ 영업 업무용 차량ⓒ일동제약
    ▲ 영업 업무용 차량ⓒ일동제약

     

    일동제약이 지난 하반기 이후 자체 매출 목표를 매달 달성하고 있어 눈길이다.

     

    일동제약은 올해 1분기 OTC 매출이 312억원을 기록, 작년 동기 매출실적(155억원) 대비 2배에 이르는 실적을 올렸다고 9일 밝혔다.

     

    이에 회사 측은 대대적인 OTC 조직 개편을 단행한 이후 공격적인 OTC전략을 지속한 결과로, 아로나민이 캐시카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해 360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기록한 아로나민 시리즈는 올해 1분기에만 140억원을 올렸다. 이 같은 매출 신장 배경에 이색 광고 카피와 약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포지엄 등 학술행사가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학술행사의 경우 주로 서울에서만 이루어졌던 과거와 달리 전국 각지를 돌며 진행해 지역 약사들에게도 새로운 정보와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전달,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일동제약은 아로나민이나 비오비타 등 기존 파워브랜드 외에도 적극적으로 신규 브랜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습윤드레싱 메디터치 외에 프로바이오틱스 건강식품 하이락토 시리즈 등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식약처 허가를 취득한 작은소참진드기(살인진드기)용 기피제 잡스아웃도어미스트를 출시했다.

     

    이밖에 전립선치료제 카리토, 피임제 에이리스, 갱년기증상개선제 클리마디논 그리고 화이투벤시리즈, 카네스텐, 사리돈 등 타사의 OTC 브랜드들도 적극적으로 도입, 매출 성장을 이끌어내 OTC영업력을 입증하고 있다.

     

    한편 OTC 담당직원들의 사기진작 노력도 실적으로 이어졌다는 해석이다. 지난 2013년 일동제약은 OTC 영업 담당자 전원(142명)에게 차량을 지급하는 등 파격적인 지원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또 지점 순회교육과 실적 우수자들 대상으로 실시하는 해외연수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