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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 중소기업청과 함께 100억 규모의 동반성장 민관협력펀드를 결성, 올해 93억이 넘는 금액을 중소 협력업체에 지원해 1년만에 펀드의 약 94% 를 달성 했다고 11일 밝혔다.
동반성장 민관협력펀드는 르노삼성자차와 중소기업청이 1:1 매칭 그랜트 형식으로 각각 50억씩, 연간 총 100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3년 동안 진행된다. 완성차 업계 최초로 시행된 이 펀드는 르노삼성차 중소 협력업체들이 연구 개발비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기술개발 참여를 희망하는 15개 중소기업이 지원했으며, 이 중 14개의 회사가 조건을 충족해 펀드 지원을 받았다. 지급 예정이었던 100억원(르노삼성: 50억, 중소기업청: 50억) 중 현재까지 93억 5,485만원이 조성돼 높은 이행률을 보이며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1년간의 협력펀드로 인해 르노삼성차와 협력업체들의 윈윈효과도 주목된다. 2014년 9월 북미 수출이 시작된 닛산 로그 생산량이 올해 연간 8만대에서 11만대로 38%가량 늘면서 로그의 부품을 공급하는 87개 국내 협력사들의 연 매출도 6,200억원에서 8,6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
이를 통해 르노삼성차와 협력사를 합쳐 총 1만여명의 고용안정과 함께 협력사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그에 따른 추가적인 일자리도 창출될 전망이다.
한편 동반성장 펀드를 지원받은 14개의 중소 협력업체들은 한주금속㈜, 디젠스㈜, 삼도인젝션 등 르노삼성자동차의 협력업체들로 신차개발에 앞장서 엔진, 배기시스템, 도어, 미러 등 핵심 기능성 부품을 제공하는 주요 중소기업들이다.
이들에게 지원되는 금액은 개발 난이도와 기간에 따라 회사당 최대 10억까지이다. 이 금액은 무담보, 무이자로 지원되며 기술개발과 함께 상용화까지 이뤄질 시 르노삼성차와 구매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