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자사 온라인쇼핑몰에서 '냉장 수박 배송서비스'를 진행한 결과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수박 매출이 전년 대비 165%나 신장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해 처음 '냉장수박 배송서비스'를 도입한 후 수박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나 신장하고, 전체 과일 매출 역시 30% 이상 신장하는 등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올해에도 서비스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박은 대형마트 주 고객층인 주부들이 들기에 무거워 온라인 주문이 많아진 데다, 배송 즉시 수박을 시원한 상태로 먹고 싶어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크게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홈플러스는 더운 여름철 소비자들이 주문한 상품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배송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6시까지 주문 시 당일배송, 업계 최초 2시간 단위 정시배송, 품절 시 더 좋은 상품으로 만족대체, 상품 추가 배송 서비스 등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 온라인쇼핑 허승 총괄부장은 "때 이른 더위와 메르스 여파 등으로 6월 홈플러스 온라인쇼핑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온라인쇼핑 이용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온라인 배송차량을 기존 대비 8%가량 증편하는 한편, 고객 응대 서비스 및 청결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