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철강 수입 164만8천톤…전년比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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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재 수입이 2달 연속 감소세다. 국내 철강사들의 약진보다는 재고증가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분석된다.
12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로 수입된 철강재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0.6% 줄어든 총 164만8000t이다. 지난 4월과 비교해도 10.6%가 내렸다.
전체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98만6000t)과 일본(43만3000t)의 경우 전년비 각각 12.5%, 19.6%씩 줄었다.
품목별로는 반제품, 봉강, 기타도금 등을 제외한 대부분이 감소세를 보였다. 열연강판의 전체수입은 전년비 7% 감소한 42만5000t이었고, 중후판의 경우 전년비 19.5% 줄어든 20만t이 수입됐다. H형강 유입량도 지난해보다 8.9%가 감소한 7만5000t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협회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내수 수요가 줄어든데다, 지난 3~4월 수입했던 철강재가 재고로 쌓여있는 영향이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열연코일 41.7%, 선재 47.6%, 컬러강판 39.9% 등 주요 품목별 수입재 시장점유율은 여전히 국내 철강시장의 기반 자체를 흔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4월 기준 수입 철강재의 국내 철강시장 점유율은 40%에 육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