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 S6 엣지, 펌웨어 업그레이드만 하면 모두 가능""KT, '와이파이 지역 최다에, 이용 콘텐츠 제한 없다"…차별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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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15일 LTE 망과 와이파이 망을 이용해 기가 급 속도의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최초로 상용화 한다고 나서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발끈하고 나섰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6·엣지에서 펌웨어만 업그레이드 하면 되는데 KT 단독으로 세계 최초 상용화를 했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KT는 이날 오전 간담회를 열고 세계 최초로 와이파이와 4배빠른 LTE 기술인 3CA LTE를 묶어 최대 1.17Gbps 속도의 'GiGA LTE'를 상용화 한다고 밝혔다.
GiGA LTE는 LTE 보다 4배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3CA LTE' 기술과 기가 속도의 와이파이(WiFi)를 하나의 통신망처럼 묶은 것이다. LTE 속도 75Mbps 보다 15배 빠르고 3CA LTE 보다 약 4배 빠른, 이론상 최대 1.17Gbps 속도를 구현한다.
하지만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측은 "삼성전자에서 갤럭시S6·엣지 펌웨어만 업그레이드 하면 우리도 다 되는 기술"이라며 "KT만 세계 최초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KT만 삼성전자와 해당 기술을 개발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KT는 와이파이 인프라를 경쟁사 대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는 점과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에 제한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이같은 기가 와이파이 기술은 SK텔레콤에서는 요금제 제한 없이 T롤, T스포츠의 VOD 콘텐츠를, LG유플러스에서는 '음성무한 데이터 59.9' 이상 요금제와, 무제한 LTE 데이터 요금제를 이용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유플릭스와 HDTV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현석 KT 디바잉스본부장은 "이통3사 중 KT가 가장 많은 인프라 데이터를 가지고 있으며 이용 서비스에 있어서도 제한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KT는 고객이 원하는 데이터 서비스를 선택해서 볼 수 있지만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는 특정 서비스를 위주로 제공하는 것에 큰 차이가 있다"며 "우리가 더 앞선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