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조선소에 기존 와이브로로 서비스 하던 것 LTE로 업그레이드보안 강화, 비용 절감, 업무 효율화를 통한 스마트 업무 환경 토대 마련
  • ▲ KT는 현대중공업과 기업전용 LTE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내용의 협약식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현대중공업 통합전산실장 임정석 상무, KT마케팅전략본부장 강국현 전무, KT네트워크전략본부장 서창석 상무, 현대 중공업 융합기술연구소장 조성무 상무.ⓒKT
    ▲ KT는 현대중공업과 기업전용 LTE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내용의 협약식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현대중공업 통합전산실장 임정석 상무, KT마케팅전략본부장 강국현 전무, KT네트워크전략본부장 서창석 상무, 현대 중공업 융합기술연구소장 조성무 상무.ⓒKT
    KT가 국내 업계 최초로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 임직원만 네트워크 접근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업 전용 LTE 서비스' 상용화에 나선다. 

KT(회장 황창규)와 현대중공업(대표 최길선, 권오갑)은 17일 울산 조선소에 기업 전용 LTE 서비스 'olleh biz private LTE' 상용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서비스 하던 무선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인 와이브로(WiBro)를 LTE로 업그레이드 한 것으로 KT는 지난 2009년부터 세계 최초로 기업전용 WiBro(와이브로) 서비스를 시작, 차세대 기업전용 Wibro를 제공하면서 현대 중공업 울산 조선소에 서비스 해왔다. 
 
  • ▲ olleh biz private LTE 서비스 구성도ⓒKT
    ▲ olleh biz private LTE 서비스 구성도ⓒKT
  • 이번 협약을 통해 서비스 하게 된 'olleh biz private LTE'는 업무용 LTE 단말 데이터를 인터넷망 경유 없이 사업장 전용 게이트웨이를 통해 기업 인트라넷에 직접 전달하는 서비스다.

    기지국은 내부에서 이미 사용하고 있는 것을 그대로 활용하는데다 서비스 이용도 현재 사용하고 있는 LTE 단말을 교체하지 않아도 돼 비용 부담이 적다. 
     
    또한 임직원만 네트워크 접근이 가능하도록 선택할 수 있어 보안 강화는 물론, 트래픽과 서비스 관리에 편리하다. 
     
    KT는 현대중공업에 네트워크 구축 및 관리, 유지 보수, 장애 대응에 이르기까지 전체 프로세스를 지원하고 추후 구축되는 기업 전용 LTE 망을 생산, 물류, 안전 등 다양한 융·복합 IoT 서비스 기반 인프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스마트 조선소 구축에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는 고품질의 안정적인 무선 서비스는 물론, 임직원이 개인 단말을 기업 전용 LTE 망과 일반 LTE 망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비용은 개인이 내는 것이 아닌 현대중공업 사업소 내에서 부담하게 된다. 
     
    아울러 KT는 현대중공업의 선내 통신망도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건조 중인 선박 내에서는 무선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어 불편했던 임직원의 업무 환경이 개선되고 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작업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건조 중인 선박 일부에 통신망 서비스를 시범적용 중이며 KT에서 준비 중인 '재난망 솔루션'과 더불어 비상 상황 발생시 작업자의 안전 확보까지 가능해 졌다. 
     
    임정석 현대중공업 통합전산실장 상무는 "KT는 지난 2009년 현대중공업에 사내 와이브로 통신 서비스를 구축하고 지금까지 다양한 업무 솔루션을 모바일화해 생산 현장의 IT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지원한 바 있다"며 "이번에도 KT에서 제공하는 기업용 LTE망과 선내 통신망 구축 솔루션을 통해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고의 스마트 중공업으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강국현 KT 마케팅 전략본부장은 "현대중공업과 손잡고 국내 최초로 기업 전용 LTE 서비스를 최초로 상용화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olleh biz private LTE 서비스를 기반으로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차별화된 혜택 개발과 서비스 고도화에 매진하여, 기업의 진정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