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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이어 수도인 아스타나와 인천간 주 1회 항공 노선이 신설됨에 따라 해외환자 유치 등 양국간 보건의료 협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우리나라와 카자흐스탄은 지금까지 아시아나항공과 에어아스타나항공의 공동운항으로 인천과 알마티를 오갔지만 지난 2일부터 카자흐스탄 수도인 아스타나와 인천간 주 1회 항공 노선이 신설됐다"고 17일 밝혔다.
실제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서울에서 열린 한국‧카자흐스탄 항공회담에서 항공운송 공급력 증대에 합의했다. 이로 인해 그간 양국 항공사는 각각 주당 총 675석만 운항할 수 있었으나,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495석을 늘려 1,170석을 운항할 수 있게 됐다.
진흥원 국제의료본부 장경원 본부장은 "에어 아스타나와 아시아나항공이 인천-알마티 노선을 신규 취항하여 카자흐스탄에서 오는 외국인 환자의 여행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며 "진흥원이 은행권과 공동 추진 중인 메디컬투어리즘 금융 플랫폼이 완성되면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을 위한 서비스 인프라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과제이자 주요 국정과제의 하나인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와 관련, 2014년 한해 26만 7,000명의 외국인환자가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는 전년도(21만명)보다 약 5만명 늘어난 것으로, 2009년 이래 연평균 34.7%의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카자흐스탄 환자 수(8,029명)는 2013년 대비 177.8% 증가해 외국인환자의 국적별 현황에서 6위를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