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설치자 간 전화번호 공개 없이 그룹통화에 라디오방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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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이 주소록에 전화번호가 없는 사람들과도 그룹통화나 개인형 라디오 방송을 할 수 있도록 그룹통화 애플리케이션 'T그룹on' 업그레이드 했다고 1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전화번호 없이 그룹통화가 가능하도록 '그룹채널'의 '라이브챗' 기능을 신설했다. '라이브챗'을 이용하면 T그룹on 앱을 설치한 사람들끼리는 서로를 확인할 수 있어 번호를 몰라도 그룹통화가 가능하다. 

또 그룹통화 요청은 받았으나 전화를 받지 못했을 경우에는 수신자의 T그룹on에 해당 그룹통화 관련 기록이 있어 진행 여부를 확인하고 그룹통화에 참여할 수 있다. 그룹통화 중간에 나왔을 때에도 마찬가지로 다시 참여할 수 있다. 

또 SK텔레콤은 '그룹채널'에 생방송 라디오처럼 개인이 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라이브캐스트' 기능도 추가했다. 라이브캐스트 운영을 원하는 사람이 방을 개설하면 모르는 사람들이라도 T그룹on을 통해 이를 확인하고 방송을 들을 수 있다. 

'라이브캐스트' 방장은 방송 중에 청취자와 통화 연결을 최대 3명까지 진행 할 수 있어 다중 캐스트 진행, 청취자 사연 듣기, 퀴즈 이벤트 등 자기만의 색깔 있는 방송을 꾸밀 수 있다.

T그룹on은 통신사에 관계없이 안드로이드OS 4.0 이상의 스마트폰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발신자가 모든 참여자의 음성통화 요금을 부담하는 전화걸기 방식에서는 SK텔레콤 고객만 이용할 수 있다.

T그룹on에서 제공하는 '그룹채널'은 기본적으로 음성통화를 이용하는 방식이며 '라이브캐스트'는 운영자는 음성, 청취자는 데이터를 사용한다. 

이에 따라 요금은 그룹통화에서 발신자가 N배 과금, 나머지 문자초대, 라이브챗, 라이브캐스트는 개인별 통화 요금이 부과되며 요금제에 따라 기본 무료 통화에서 우선 차감된다.

무료통화 한도를 초과할 경우 본인 요금제에 따라 과금 처리되는데 T끼리 요금제 이용 고객은 망내 이용자와의 통화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T그룹on의 업그레이드를 기념해 독자의 사연을 웹툰으로 제작해 인기를 얻고 있는 '새싹툰' 작가 '정욤', 음악으로 사랑을 속삭이는 뮤지션 커플 '소근커플', '읽어보시집'으로 유명한 인터넷 시인 '최대호'씨 등 페이스북 스타들과 T그룹on을 통한 전화 팬미팅을 다음달 중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