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 해제자 541명 증가…격리 대상자 221명 증가보다 많아
  • ▲ 메르스 안내.ⓒ연합뉴스
    ▲ 메르스 안내.ⓒ연합뉴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자 발생이 주춤하고 있어 확산 사태가 소강 국면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18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추가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3명이다. 17일 8명과 비교해 38% 수준으로 줄었다.

    메르스 확진자 발생 현황은 정부 발표일을 기준으로 지난 8일이 2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후 11일 14명, 13일 12명, 15일 5명, 17일 8명, 18일 3명 등으로 나타났다. 지속해서 감소세는 아니지만, 전반적으로는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사망자는 이날 3명이 추가돼 모두 23명이 됐다.

    반면 메르스가 완치돼 퇴원한 환자 수는 5명이 더 늘어 총 24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완치돼 퇴원한 환자가 처음으로 사망자 수를 앞질렀다"고 말했다.

    격리 해제자 증가치도 격리 대상자 증가치를 앞섰다. 18일 현재 격리 대상자는 6792명, 격리 해제자는 4492명으로 격리 대상자가 2300명 더 많다. 하지만 17일과 비교해 격리 대상자는 221명 늘어났지만, 격리 해제자는 541명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