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블로그 통해 무더위 식힐 다양한 오피스 소품 소개... "주말 출근시 반바지 허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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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더위를 식히기 위한 직장인 여름나기 필수품이 각광받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과 SK하이닉스 등 기업에서는 예정보다 일찍 쿨비즈룩을 도입했다. 특히 삼성은 오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약 2개월간 금융계열사를 제외한 전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말과 공휴일 출근시 반바지 착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도 지난 5일부터 쿨비즈를 도입했으며 반바지 착용도 허용하고 있다.

    쿨비즈란 넥타이를 매지 않고 반소매 셔츠 등을 입고 근무하는 복장을 뜻한다. 쿨비즈룩을 입으면 실내 온도를 2℃ 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어 전력 절약은 물론 업무 효율까지 높일 수 있어 기업을 중심으로 문화가 확산되는 추세다.

    현재 국가에서 권장하는 냉방 설정온도는 26도~28도지만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직장 내 더위를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한 대기업 계열사 직원은 "대부분의 대기업은 중앙 시스템으로 냉난방을 조절하기 때문에 아무리 더워도 마음대로 온도 조절을 할 수 없다"면서 "심지어 퇴근 시간인 6시가 지나면 자동으로 중앙 냉난방 시스템이 꺼져 야근하는 직원들은 업무 스트레스보다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가 더 크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쿨비즈로도 이겨내기 어려운 무더위를 식히기 위한 다양한 오피스 소품들을 소개했다.

    먼저 가장 간편하고 저렴하면서도 확실한 효과를 내는 것은 여름용 방석이다. 통풍이 잘되는 통풍방석과 체내 열을 흡수해 체감온도를 2~3도 가량 낮춰주는 워터젤 쿨방석, UBS 포트를 꽂으면 방석에 장착된 팬이 돌아가면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USB 방석 등도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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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상 위 오아시스같은 존재로 불리는 USB 선풍기도 오피스족의 필수품으로 꼽힌다. 사무실에서 에어컨 바람이 잘 오지 않는 자리에 앉아있거나, 눈치 보여서 에어컨을 못 켜는 사람들에게 USB 미니 선풍기가 제격이다. 또 최근에는 음료수 1~2개가 들어가는 크기의 USB 미니 냉장고도 등장했다.

    물에 담가 사용하는 분말형과 냉동실에 얼려서 사용하는 아이스팩 형태의 쿨스카프도 목이나 이마, 팔 등에 둘러주면 시원함을 느낄 수 있어 무더위에 효자 노릇을 한다.

    최근에는 '발 해먹'이 새로운 직장인 인기용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무실 책상 아래 놓을 수 있는 크기의 발 해먹은 신발과 양말을 잠시 벗고 해먹 위에 발을 올려놓고 편하게 일할 수 있어 시원함과 편안함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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