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배철원 교수, '위대함 어디서 오나' 주제로 강연"자신을 성찰해야 상대와 사회 이해할 수 있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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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사장단은 24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수요 사장단 회의를 열고 배철원 서울대학교 교수로부터 '위대함은 어디서 오는가'라는 주제로 철학 강의를 들었다.
배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자기 자신을 성찰해야 상대와 사회를 이해할 수 있다"며 "인간은 본인과 상관없는 것은 추구하지도 않고 추구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자신에 대한 성찰의 중요성을 역설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동굴 문화가 지금의 사회를 만드는 주춧돌이 됐다고 주장했다.
배 교수에 따르면 인류는 선사 시대 동굴 생활을 하면서 벽화를 그렸는데 이를 통해 인류는 자기 자신과 대화, 신과 대화를 했다. 이를 통해 인류 역사 발전이 이뤄졌다. 특히 그리스·로마 시대의 동굴 벽화가 극장 문화로 발전했다고 배 교수는 설명했다.
배 교수는 "인류가 다른 동물과 달리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자신에 대한 성찰 때문이었다"며 "인간은 자기 자신에 대해 집중하는 능력을 갖고 있는 등 자신을 객관화해서 볼 수 있는 존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