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굿모닝병원 격리 해제
  • ▲ 24일까지였던 삼성서울병원 부분 폐쇄가 무기한 연장됐다ⓒ
    ▲ 24일까지였던 삼성서울병원 부분 폐쇄가 무기한 연장됐다ⓒ


    방역당국이 메르스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건국대 병원에 대해 신규 외래·입원 중단 등 부분폐쇄 조치를 단행했다.

    삼성서울병원에 대한 부분폐쇄는 종료 기한 설정 없이 연장하기로 했다. 별도의 종료 기한은 설정하지 않았다. 집중관리병원이던 평택굿모닝병원은 23일 자정을 기해 격리가 해제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날부터 건국대병원에 대한 출입구 제한, 면회 제한, 신규 응급실·외래·입원 중단, 응급수술을 제외한 수술 중단 등의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건국대병원은 지금까지 환자가 다녀간 6층 병동에 대해서만 부분폐쇄 조치를 취해왔는데 이날부터 병원 전체로 확대한 것이다.

    또 "당초 24일이 부분 폐쇄기한이던 삼성서울병원은 메르스 환자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즉각대응팀에서 별도 종료 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종료기간 없이 부분폐쇄기간이 연장된 상태"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삼성서울병원 확진환자의 증상 발현시기, 확진 시기, 노출 정도 등을 토대로 즉각대응팀(팀장 송영구 연세대의대 교수)이 부분폐쇄 종료 여부를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평택굿모닝병원은 당초 격리기간이 21일까지였으나, 격리대상 환자 13명 중 6명의 발열로 한 차례 코호트 격리를 연장했으며, 메르스 재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확인돼 격리 해제됐다.

    이와 함께 방역당국은 혈액투석 환자 가운데 메르스 환자와 격리자가 나옴에 따라 대한신장학회와 함께 '메르스 대응 혈액투석 환자에 관한 권장 진료지침'을 마련했다. 

    혈액투석환자의 경우 주 3회 외래 혈액투석 치료를 받아야 하므로, 자가격리에 제약이 있다는 것을 고려한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