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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0만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법정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회장·최승재)는 24일 여신금융협회가 주관한 '전자칩(IC)단말기 전환 지원사업'과 관련해 "당초 계획대로 추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IC단말기 전환 지원사업'은 카드사들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 영세 소상공인 가맹점을 대상으로 기존 마그네틱 단말기를 IC카드 단말기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와 관련 "여신협회가 주관한 'IC단말기 전환 지원사업'의 사업자 선정이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진행됐다"며 "소상공인 가맹점의 개인정보보호와 가맹점수수료 인하 등 권익증진을 위해 이번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밴 업계가 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익성 악화 문제로 입찰에 참여조차 하지 않은 상황에서 선정된 사업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전형적인 '딴지 걸기' '그릇 챙기기'"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기존 밴 업계는 대형가맹점에 리베이트 제공, 영세 소상공인 가맹점 개인정보 불법 유출·매매, 소상공인 가맹점 대상 고금리 불법대부업 자행 등으로 영세 소상공인가맹점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당사자들로 조직적인 방해 행위가 계속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그동안 많은 피해와 역차별을 받아 온 영세 소상공인 가맹점 보호를 위해 추진된 이번 사업이 일부 밴 업계의 딴지 걸기에 휘둘리지 말고, 그동안 비정상적이었던 밴 시장의 정상화, 경제민주화를 위해 금융당국과 여신협회가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