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수출기업 29개 포함…신속통관 등 수출입과정서 다양한 혜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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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청은 강민패브릭 등 중소 수출기업 29개를 포함해 총 52개 업체를 성실무역업체(AEO)로 신규 공인했다고 26일 밝혔다.

     

    관세청은 이번 AEO 신규 공인을 위해 전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본부세관에서 '2015년 제2회 AEO 공인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AEO는 관세청이 인정한 성실무역업체에 대해 신속통관 등 수출입과정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이번에 신규 공인을 받은 수출업체는 강민패브릭을 비롯 골든블루, 나노스, 다우하이텍실리콘, 대동, 대동시스템, 덴소코리아일렉트로닉스, 딜리, 부영정공, 비엠벨틱스, 삼금공업, 상아프론테크, 새한산업, 샤인광학, 성신전자, 쉘라인, 엘엠에스, 예선테크, 우일수산, 유니램, 유니온, 유라코퍼레이션, 제이스에프아이, 창환단자공업, 칸, 코리아휠, 콘티넨탈오토모티브시스템, 크레스라이트, 테스, 한독하이드로릭, 한송통상, 휴엠케이 등 32곳이다.

     

    수입업체 중에선 나노스, 덴소코리아일렉트로닉스, 상아프론테크, 유라코퍼레이션, 콘티넨탈오토모티브시스템 등 5곳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관세법인 다함, 관세법인 드림, 관세법인 충정, 유앤아이관세사무소, 경성해운항공, 동신로지스틱스, 쓰리플러스 로지스틱스코리아, 이지에스해운, 지피엘, 천일정기화물자동차, 천일정기화물자동차, 롯데디에프글로벌, 부산롯데호텔, 호텔롯데, 천일정기화물자동차 등이 신규 AEO 공인을 획득했다.

     

    이번 신규 공인 AEO 업체는 다음달 15일부터 공인 효력이 발생한다.
     

    관세청은 또 유효기간이 도래한 AEO공인업체에 대한 종합심사를 실시, 여천NCC, 그룹세브코리아 등 32개 업체를 공인등급 유지해 재공인했다.

     

    특히 이번 심의위원회에서는 AEO 공인획득 지원대상에 선정된 중소 수출기업 29개 업체가 상정됐는데, 모두가 AEO로 신규 공인돼 주목을 끌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009년4월 AEO제도를 정식 도입한 이후에 50%에 육박하는 중소 수출기업 AEO 공인업체를 보유하게 됐다. 수출 AEO공인업체 202중 중소 수출업체는 99개 업체다.
     
    관세청 관계자는 "인적·물적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 수출기업도 AEO 공인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컨설팅 비용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며 "중소기업은행과 중소 수출기업의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력을 체결, 중소 수출기업이 AEO 공인을 위한 시설 비용 등을 저리로 융자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AEO 신규 공인으로 우리나라 AEO 공인업체수는 세계 5위인 706개로 늘어나 국제수출입 공급망에서 안전성이 향상될 뿐 아니라 AEO 주도국으로의 위상이 높아졌다.
     
    5월 현재 AEO 공인업체수는 EU(유럽연합)가 1만3146개로 가장 많으며, 미국 1만850개, 중국 3360개, 캐나다 1537개로 우리나라보다 앞선다. 일본은 606개로 우리나라보다 100개가 적다.
     
    관세청은 또 '수출 고속도로' 확대를 위해 AEO 상호인정약정(MRA)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MRA는 자국에서 인정한 성실무역 업체를 상대국에서도 인정하고 동일한 세관 절차상 특혜를 제공하는 관세당국간 약정이다.
     
    우리나라는 올해까지 중국,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뉴질랜드, 홍콩, 멕시코, 터키, 이스라엘, 도미니카공화국, 일본 등 11개국과 MRA를 체결, 세계 최다 체결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