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에디션을 판매한 매장을 제외하곤 타 매장, '평소보다 한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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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상윤 기자

    소비자들이 1000만원 대 '애플워치 에디션'에 대한 관심은 높았지만 본 애플워치(애플워치, 애플워치 스포츠)의 대한 관심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8k 로즈 골드 또는 옐로 골드로 제작된 애플워치 에디션이 국내 단독으로 판매된 프리스비 명동점과 분더샵 청담에만 구매자들이 몰렸을 뿐 다른 지역은 오히려 평소보다 사람들이 한산했기 때문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리스비는 명동·홍대·강남스퀘어·건대·분당·여의도IFC몰·대전점, 윌리스 신사·잠실·부산 광복, 분더샵 청담 등에서 애플워치 판매를 실시했고, 명동점과 분더샵 청담 경우 가장 이른 오전 7시부터 애플워치를 판매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 중 여의도IFC몰을 포함한 다수의 매장에는 사람들이 그리 많이 모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시말해 애플워치는 애플워치 스포츠, 애플워치, 애플워치 에디션의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됐는데, 이 중 에디션이 판매된 매장 2곳을 제외하면 다른 매장엔 큰 흥행을 거두지 못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명동점과 분더샵 청담 매장을 제외한 타 매장은 2시간 늦은 오전 9시부터 판매가 시작돼 흥행이 되지 않은 측면도 있다"며 "하지만 에디션을 판매하지 않은 매장들이 평소보다 오히려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애플워치 에디션에만 관심이 더 컸다는 것을 방증한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플워치는 애플이 2007년 아이폰, 2010년 아이패드에 이어 세번째로 선보이는 스마트 기기다.

    지난 4월 미국, 캐나다, 호주 등 9개국 1차 출시 이후 2개월간 총 279만대를 판매하는 기록을 세웠다.

    애플워치는 홈버튼·확대/축소 등 다양한 역할을 구현하는 '디지털 크라운', 터치압력센서로 다양한 터치 동작을 인식하는 '포스 터치', 알림이 도착할 때마다 가벼운 진동을 보내는 '탭틱 엔진'이 특징이다.

    애플워치는 iOS 8.2 이상의 아이폰5, 아이폰5c, 아이폰5s,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와 연동이 가능하다.

    애플워치 국내 출시가격은 ▲애플워치 스포츠 43만9000원과 49만9000원 ▲애플워치 시계줄에 따라 67만9000원~135만9000원 ▲애플워치 에디션은 1300만원~22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