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거리 푸줏간' 홍대 핫플레이스로 급부상…연일 매출 기록 갱신YG소속 연예인들이 SNS 등에 '입소문'… 반짝 인기 우려도

YG엔터테인먼트의 외식사업이 본격 시작종을 울렸다. 최근 양현석 YG 대표가 노희영 전 CJ 고문을 영입해 YG푸드를 설립, '삼거리 푸줏간'을 론칭하고 외식 사업에 힘을 실으면서부터다.

지난 5일 양 대표는 히노컨설팅펌 노희영 대표(전 CJ고문)와 합작해 돼지고기 전문 프리미엄 외식브랜드 '삼거리 푸줏간'을 홍대에 열었다.

노 대표는 수많은 외식 브랜드를 기획하며 명성을 얻어 온 인물이다. 노 대표는 오리온과 CJ 등에서 '마켓오'와 '계절밥상', '비비고'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기획, KFC 신제품 마이징거버거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연이어 노 대표는 YG의 외식 브랜드 확장 사업인 '삼거리 타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최근 양 대표와 '삼거리 푸줏간'을 론칭한 것이다. 

이를 위해 YG와 노 대표는 식음료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YG와 함께 별도 법인인 'YG FOODS'를 설립했다. 그간 YG는 2004년부터 홍익대 근처에 '삼거리 포차'를 운영, 10여 년 간 외식사업에 대한 기회를 엿봐왔다.

노 대표 측은 "현재 '삼거리 푸줏간'은 오후 6시부터 입구에서 줄을 서지 않고는 입장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홍대의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하며 연일 매출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번 YG푸드의 '삼거리 푸줏간'은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외식업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높을 수도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이미 지드래곤, 승리 등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이 '삼거리 푸줏간'을 다녀왔고 SNS 등에 입소문을 내기 시작하며 홍대를 찾는 젊은 소비층으로부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반면 각양각색의 외식업이 즐비한 국내 외식 시장에서 특화된 무언가 없이는 스타 마케팅도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궁금증과 호기심으로 인한 소비로 반짝 인기에 그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YG푸드는 노 대표를 영입해 '재료에서 메뉴까지 직접 선정하는 프리미엄 돼지고기구이 전문점이란 컨셉'을 만들어냈고, 소비자를 공략하고자 했다. 메인 메뉴인 돼지고기는 부드러운 충청도 프리미엄 암퇘지를, 서브메뉴들은 신선한 제철 식재료를 사용했으며 푸짐한 사이드 메뉴와 삼거리 푸줏간만의 레이블을 입힌 컬렉션 주류 메뉴도 특별하게 완성시켰다.

    히노컨설팅펌 노희영 대표는 "삼거리 푸줏간의 론칭 초기에 외식업계에서 굳건한 자리매김을 위해, 전문가가 제대로 만든 맛있는 돼지고기 전문점으로 브랜드를 포지셔닝 했다"며 "향 후 그간 쌓아온 노하우를 통해 YG를 비롯한 다수 브랜드들이 전략적인 스텝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컨설팅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