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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그리스 악재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3.71포인트(0.67%) 오른 2074.2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29억원, 506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기관이 84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방어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77%), 의료정밀(-0.10%)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제조업(0.37%), 서비스업(1.07%), 보험(0.07%), 증권(1.00%), 은행(0.93%), 금융업(0.20%), 통신업(0.93%), 운수창고(2.30%), 건설업(2.64%), 전기가스업(2.10%), 유통업(1.29%), 운송장비(0.85%), 기계(1.31%), 철강·금속(0.94%), 비금속광물(0.98%), 의약품(0.38%), 화학(1.33%), 종이·목재(1.09%), 섬유·의복(1.48%), 음식료품(1.44%) 등 모두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POSCO가 보합 마감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01%)와 SK하이닉스(-0.70%), 아모레퍼시픽(-0.12%), 삼성생명(-0.46%), NAVER(-2.61%), 신한지주(-0.48%) 등이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에 현대차(1.12%), 한국전력(2.23%), 제일모직(1.72%), 현대모비스(0.95%), SK텔레콤(1.21%), 삼성에스디에스(4.01%), LG화학(2.58%) 등은 강세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대비 9.23포인트(1.26%) 상승한 742.27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만이 홀로 405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7억원, 156억원 어치를 쓸어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