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63.59달러, 두바이유 59.56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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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가 미 원유 재고 감소 전망 및 미 증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8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1.14달러 상승한 59.47달러를 기록했으며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1.58달러 오른 63.59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국내 원유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는 전일보다 0.20달러 상승한 59.56달러에 마감됐다.

    미 원유 재고 감소 전망이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 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실시된 Reuters의 사전 조사 결과, 26일 기준 미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20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미 원유 재고는 9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게 된다. 

    미 증시 호조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보다 23.16p(0.13%) 상승한 17,619.51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8.40p(0.57%) 상승한 4,986.87을 기록했다. 

    반면 미 달러화 강세, 이란 핵협상 타결을 위한 마감시한 연장, 그리스 사태 악화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30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0.89%하락(가치상승)한 1.114 달러/유로를 기록했다. 

    이란과 ‘P5+1' 대표들은 이란 핵 협상 기한을 7월 7일까지 일주일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의 막판 협상에도 불구, 결국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연장이 거부되고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에 부채를 상환하지 않아 기술적 디폴트(채무불이행)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