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6 e-XDi160엔진 장착…최대 115마력 '힘' 복합연비 15.3km/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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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쌍용자동차가 올 상반기 돌풍의 주역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의 디젤 모델을 출시, 성장세를 지속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쌍용차는 6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티볼리 디젤 출시 보도발표회'를 열고 이 차량의 공식 판매에 돌입했다.

    티볼리 디젤은 작은 덩치에도 불구하고 디젤 엔진에서 뿜어나오는 강력한 힘과 높은 수준의 연비, 친환경성 등이 특징이다.

    티볼리 디젤은 3년 여 개발 끝에 만들어진 '유로6 e-XDi160 엔진'이 탑재됐다. 이 엔진은 오는 9월부터 국내에 시행되는 디젤차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6 기준을 만족한다.

    최고출력은 115마력, 최대토크는 30.6kg·m이다. 1500~2500대의 낮은 RPM구간에서 최대토크가 발휘돼 실생활 운전에서도 티볼리 디젤의 순간적인 묵직한 힘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아이신의 6단 자동변속기와의 조합을 통해 부드러운 변속은 물론, 15.3km/ℓ(2WD A/T)의 높은 수준의 복합연비도 달성했다. 12.3km/ℓ 의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  연비가 28%가량 오른 셈이다.

    티볼리 디젤의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 트림별로 △TX 2045만원 △VX 2285만원 △LX 2495만원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디젤은 가솔린 모델의 디자인 및 안전성, 편의성 등에 한국지형 주행환경에 최적화된 파워트레인을 결합해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만족시킨 제품"이라면서 "가격은 물론 스타일을 중시하고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합리적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 1월 출시한 티볼리 가솔린 모델의 인기도 지속 고공상승 중이다. 쌍용차는 올 상반기 전년(3만3235대) 대비 36.6% 늘어난 총 4만5410대의 차량을 판매했는데, 이중 티볼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40%(1만8524대)에 달한다.

    쌍용차는 지난해 상반기 판매량 기준 국내 완성차 5사 중 5위를 기록했는데, 티볼리 출시를 통해 단번에 4위로 도약했다. 르노삼성의 올 상반기 내수실적은 3만7260대 수준이다.

    한편 쌍용차는 티볼리 디젤과 함께 온오프로드 주행능력을 크게 향상한 가솔린 4WD 모델도 출시했다. 이 차량의 판매가는 △TX 1795만원 △VX 1995만원 △LX 2235~2347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