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예약제 폐지·요금인하 카드 내놓자 내방객 늘어
지하 1층 푸드코트 빈자리 없이 인산인해
롯데, 고통분담 차원서 임대료 감면 기간도 연장
中 관광객 모시기 등 고객 유치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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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제2롯데월드 살리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침체된 경기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손님 맞이에 주력하고 있다.

◇롯데 임대료 까지 감면 "영업난으로 인한 고통 분담"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몰이 입점업체들의 임대료 감면 혜택을 당초 5월에서 6월까지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

안전성 논란, 주차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등의 여파로 영업이 부진한 협력사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롯데자산개발 측은 공문을 통해 "롯데월드몰의 영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영업난으로 인한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6월에도 '최저 임대료'를 적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롯데월드몰은 시네마와 아쿠아리움이 안전 문제로 영업정지되며 내방객이 줄어들자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최저임대료를 받지 않았다. 

다만 최근 시네마와 아쿠아리움이 재개장함에 따라 최저임대료를 받기로 했지만 공교롭게도 메르스로 영업에 타격을 받자 한달 더 감면 혜택을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최저임대료는 입점업체가 월단위로 지불해야하는 최저 수수료를 말한다. 

최저임대료가 감면되면 입점업체들은 광열비, 수도비 등만 내면 되는 만큼 임대료 부담이 대폭 줄어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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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금 주차제 해결 되니 방문객 증가 매출로 이어져.. 

    앞서 롯데 측은 롯데월드몰 주차예약제 해제 및 요금 인하를 단행했다. 

    지난 1일부터 서울시가 롯데월드몰 주차제도를 완화하면서 주차요금은 10분 당 1000원이었던 데서 인근 주차장 수준으로 인하됐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는 10분 당 800원이며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는 10분 당 200원이다. 3시간 초과 주차하면 기존 요금의 50%를 부과해 10분당 1500원이었던 할증제도 없앴다. 

    그동안 발목을 잡고 있던 주차난이 조금씩 해결되자 지난 주말 방문객 수도 늘었다. 

    롯데물산 측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롯데월드몰 방문 차량 등이 큰 폭 늘었다. 하루 평균 주차대수는 1045대다. 

    이는 지난 5~6월 방문 차량 평균이 450대였던 데 비하면 132% 증가한 것이다. 주차예약 해제 전날인 6월 30일 476대였던 것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지난 1~4일까지 롯데월드몰 방문 차량 등이 큰 폭 늘었다. 하루 평균 주차대수는 1045대다. 이는 지난 5~6월 방문 차량 평균이 450대였던 데 비하면 132% 증가한 것이다. 주차예약 해제 전날인 6월 30일 476대였던 것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입점 상인들 모처럼 웃음꽃 

    주차난이 해결되는 기미를 보이자 관람객들의 발걸음은 롯데월드몰 내부로도 이어졌다. 지난 주말 점심시간 지하 1층에 마련된 푸드 코트는 빈자리를 찾기 힘들정도로 손님들로 부쩍인 것. 

    맛집으로 입소문이 난 음식점에는 입장하기 위해서는 20~30분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

    주차 조건이 완화되면서 롯데물산 측에 따르면 롯데마트와 롯데하이마트의 매출도 각각 7%, 18% 늘었다.

    오랜만에 상인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다. 

    울상이던 옷가게 입점 상인들은 간만에 바쁜 주말을 보냈다.

    제2롯데월드몰에서 옷가게 J*****를 운영중인 정모씨는 "방문객이 눈에띄게 늘었다. 고객이 몰리자 매출도 덩달아 증가했다"고 말했다. 

    3층에서 또 다른 옷가게 T*****를 운영중인 직원 김모씨는 "하루라도 빨리 요커들이 몰려와서 매출 상승이 배가 됐으면 좋겠다. 하나씩 차근차근 해결이 되는 것 같아 안심하고 장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속내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