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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ELS(주가연계증권) 발행금액이 전년동기대비 대폭 증가했다. 초저금리시대의 대안으로 상대적인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대안으로 파생결합증권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ELS(파생결합사채 ELB 포함) 발행금액은 전년동기(27조6177억원)대비 71.4% 증가한 47조345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대비로는 7.2% 증가한 수준이다.
예탁원 측은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말에는 ELS가 최초로 발행된 지난 2003년 이후 최대 발행금액을 기록했던 지난해 발행금액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발행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28조2414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9.6%를, 사모발행은 19조1039억원으로 발행금액의 40.4%를 차지했다.
공모 ELS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88.1%, 하반기 대비 9.4% 증가했고, 사모 ELS는 각각 51.6%, 4.1% 증가했다.
공모 ELS 발행비율의 지속적 증가추세는 사상초유의 1%대 금리영향으로 낮은 은행 예금금리에 만족하지 못한 개인투자자들이 투자대안으로 국내증시 및 세계 주요 증시의 상승 추세에 따라 중위험·중수익을 표방하는 ELS시장으로 꾸준히 관심을 전환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원금비보전형(일부보전 포함)이 40조5309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85.6%를 차지한 반면 전액보전형은 6조8144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48.1% 감소했다.
이는 코스피200지수, 유로스톡스50지수, 홍콩항셍지수 등 주요 국내외 지수는 크게 오른 반면 기준금리는 현재 1.5%로 계속 하락, 낮은 예금금리로 인해 일부 손실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기대 할 수 있는 원금비보장형에 대한 선호도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기초자산별 발행실적을 살펴보면, 지수(해외지수 포함)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98.7%인 46조7319억원을 기록했고, 국내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1.2%인 5449억원을 차지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한 현대차, LG화학 등 일부업종 대표주식들을 기초자산으로 한 ELS들이 Knock-In(녹인)구간 진입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원금손실위험성이 증가함에 따라 개별주식형 ELS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 지수형 및 지수혼합형의 비중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해외지수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발행금액이 2013년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주며 전체 발행금액의 절반 이상을 초과하는 55.0%인 26조334억원으로 직전년도 하반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증권사별로는 KDB대우증권이 6조6912억원을 발행하며 전체 발행금액의 14.1%를 차지했고, NH투자증권(12.3%), 신한금융투자(10.7%), 현대증권(9.5%), 미래에셋증권(8.9%) 등이 뒤를 이었다.
상위 5개 증권사의 ELS 총 발행금액은 26조2,624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5.5%를 차지했다.
상환 유형별로는, 조기상환이 32조2135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78.5%를 차지했으며, 만기상환과 중도상환이 각각 상환금액 6조9954억원, 1조8498억원으로 17.0%, 4.5%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