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맞먹는 시장 규모... 올 하반기 본격 공략키로
  • ▲ 창원 공장 내부 에어컨 생산라인 모습. ⓒLG전자.
    ▲ 창원 공장 내부 에어컨 생산라인 모습. ⓒLG전자.


    LG전자가 경남 창원 공장에 오븐 생산라인을 늘린다. 600억 달러가 넘는 글로벌 오븐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다.

    LG전자 13일 "지난해부터 주방 가전인 오븐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시설 투자를 진행했다"며 "연구·개발(R&D) 투자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오븐 시장 규모는 약 600억달러(약 67조805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탁기 시장 규모가 850억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덩치가 조금 작지만 이익률은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세탁기 시장 선두권을 달리고 있지만 오븐 시장에선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한국에서조차 오븐이 대중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오븐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