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맞먹는 시장 규모... 올 하반기 본격 공략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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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경남 창원 공장에 오븐 생산라인을 늘린다. 600억 달러가 넘는 글로벌 오븐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다.
LG전자 13일 "지난해부터 주방 가전인 오븐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시설 투자를 진행했다"며 "연구·개발(R&D) 투자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오븐 시장 규모는 약 600억달러(약 67조805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탁기 시장 규모가 850억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덩치가 조금 작지만 이익률은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세탁기 시장 선두권을 달리고 있지만 오븐 시장에선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한국에서조차 오븐이 대중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오븐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