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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KOTRA, 사장 김재홍)는 한국할랄산업연구원(원장·장건)과 함께 국내 최초로 '할랄(이슬람교도인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 시장 진출을 위한 전문 교육과정'을 신설했다고 14일 밝혔다.
22~24일 사흘간 운영되는 '할랄 시장 INSIGHT' 과정을 통해 관련 국내 기업들에게 할랄 인증과 마케팅 활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 할랄 시장으로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번 교육과정에선 이슬람 국가 수출 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할랄 인증 취득 방법과 중동,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3개 시장별 마케팅 전략에 대한 정보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운영하는 '해외인증제도등록비용지원' 서비스 활용법 등 인증 취득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정보도 안내된다.
이밖에도 코트라는 교육과정 종료 후 참가기업에 대한 일대일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할랄 시장 진출을 위한 기업역량 강화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과정 참가신청은 21일까지 온라인 홈페이지(www.kotraacademy.com)를 통해 하면 된다.
정종태 코트라 글로벌연수원장은 "이번 교육과정은 실제 사례를 주로 다루는 만큼, 국내 기업들이 산업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톰슨로이터(Thomson & Reuter)에 따르면 2013년 기준 1조3000억달러 규모였던 할랄 시장은 매년 20% 가량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9년엔 2조50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