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지원금 받으면 갤럭시S6 보다 더 싸져, 판매 증가 이어질 듯8월 '갤S6엣지 플러스-갤노트5' 출시 앞두고 가격 조정 나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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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된 지 3개월 밖에 안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6엣지 출고가가 10만원 가량 내려갔다. 이로 인해갤럭시S6와의 가격 차이는 2만원으로 좁혀졌으며 단말기 지원금까지 더하면 갤럭시S6보다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다.이번 조치로 단말기 지원금에도 변동이 발생, 음성·데이터 무제한인 월정액5만9900원 요금제 기준으로 KT가 가장 많은 지원금을 지급해,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추가 지원금까지 받으면 최소 50만원 대에 구매할 수 있다. 반면 SK텔레콤은 지원금이 가장 적어 KT와 크게 15만원 넘게 차이난다.1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갤럭시S6엣지 출고가를 인하했다.32GB 모델은 기존 97만9000원에서 87만8000원으로, 64GB는 105만6000원에서 94만4000원, 128GB는 118만8000원에서 107만6000원으로 내려갔다.여기에 단말기 지원금까지 더하면 최종 구매 가격은 더 싸진다. 현재 월정액 5만9900원 요금제를 기준으로 지원금을 가장 많이 주는 곳은 KT이며 다음으로 LG유플러스, SK텔레콤이 가장 적다.KT는 갤럭시S6엣지 전 모델에 26만4000원을, LG유플러스는 25만9000원, SK텔레콤은 32·64GB 모델이 22만7000원, 128GB에 10만7000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공시했다. 갤럭시S6엣지 128GB 모델에서는 KT가 SK텔레콤보다 15만7000원 정도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특히 KT에서 지원금을 받으면 갤럭시S6엣지를 61만4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추가 지원금까지 받으면 50만원 대 후반으로 가격이 떨어져 갤럭시S6 보다 더 싸게 살 수도 있다.이번 출고가 인하 조치로 인해 다소 '비싸다'는 인식이 있었던 갤럭시S6엣지에 판매량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 판매 비율 차이가 컸으나, 가격 차이가 줄어면서 잠재 수요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처럼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출고가가 빠르게 내려간 것은 이례적이다. 업계에서는 다음달 갤럭시S6엣지 플러스와 갤럭시노트5의 출시가 예정된 만큼 차이를 두기 위한 조정으로 풀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