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현물 배당'을 정관에 포함시키려는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바람이 무산됐다.

    17일 서울 양재동에서 열릴 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 배당을 기존 금전 외 현물로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안건이 찬성 45.93%로 부결됐다. 이 안건은 엘리엇 측의 요구로 제안됐다.

    현물 배당에 따른 주주들의 표 대결 결과, 주총에 참석한 1억3140만5690주 중 6038만5449주가 찬성표를 던져 찬성률 49.53%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출석 의결수 3분의 2 이상, 발행 주식수 3분의 1 이상 찬성' 조건(상법 특별결의)에 해당하지 않아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