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봄길·여름광장·가을산책로·겨울쉼터 등 조경 설계

  • 부산 연제구 연산4구역에 사계절을 테마로 휴식공간을 조성한 아파트가 분양된다.

    23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연제 롯데캐슬·데시앙' 모델하우스가 오는 24일 문을 연다. 위치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1522이며, 입주는 2018년 하반기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16~37층, 8개동, 총 1168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101㎡ 75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정확한 분양가는 24일 공시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5만1000여㎡의 대지면적에 17% 건폐율을 적용해 봄·여름·가을·겨울 계절별로 주민들이 휴식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봄을 주제로 한 약 350m의 '봄길'은 벚나무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여름이 콘셉트인 약 1450㎡의 '여름광장'은 트인 공간에 대형목이 나무 그늘을 만들어 주민들이 더위를 피하면서 휴식할 수 있도록 했다.

    길이 300m의 '가을산책로'는 가을 단풍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됐고, '겨울쉼터'는 눈 쌓인 나무와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설계했다.  

    중앙광장에는 주민들이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티 가든'과 분수 등 수경시설이 80㎡ 규모로 조성된다. 

    연제 롯데캐슬·데시앙은 교통 인프라 이용도 편리하다. 우선 부산 지하철 3호선 물만골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1호선 시청역과 1호선·3호선 환승역인 연산역도 가깝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쾌적한 환경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신규 아파트들이 낮은 건폐율을 적용해 조경을 넓히고 있다"며 "이번 아파트도 그러한 트렌드에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