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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요리, 특히 남성 쉐프 열풍이 불고 있지만 조리시간을 가급적 줄이는 것이 혈당지수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채소. 생선 위에 레몬이나 식초를 뿌리는 것도 좋다.
경희대병원 영양팀은 대한당뇨병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 최근호에 실린 논문에서 이런 내용의 혈당지수를 낮추는 방법 6가지를 제시했다.
논문에 따르면, 식단에서 혈당지수를 낮추는 방법은 쌀밥 대신 잡곡밥 섭취,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 선택, 다양한 식품 골고루 섭취, 식이섬유 충분한 섭취, 혈당지수를 낮추는 조리법 이용, 식초 등 산 첨가 등 6가지다.
쌀밥을 잡곡밥으로 대체하면 혈당지수 감소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됐다.
저혈당지수 식품으로는 콩, 완두콩, 파스타, 통호밀, 보리, 귀리, 렌틸콩, 퀴노아, 사과, 배, 오렌지, 복숭아, 자두, 체리 등 온대성 과일들을 들었다.
반면 흰 밀가루, 감자, 고도로 압출한 시리얼, 파인애플, 망고, 파파야, 멜론, 수박 등 열대 과일은 고혈당지수 식품으로 분류했다.
또 동물성 식품과 식물성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면 혈당지수를 낮추면서 영양소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밝혔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해조류 섭취도 식단의 혈당지수를 낮추는 데 좋다.
특히 음식 조리시간을 줄이고 식재료의 크기를 가급적 크게 해 조리하면 혈당지수를 낮출수 있으며, 레몬이나 식초, 피클 등을 드레싱 재료로 이용하거나 채소, 생선 위에 직접 뿌려먹으면 혈당지수를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식초, 유제품, 콩 등을 함께 먹으면 백미의 혈당지수가 20~40% 감소된다는 연구결과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