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양기론 가속화 위해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전담조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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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는 지속되는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전담조직을 확대하는 등 다음달 1일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올 1월 부임한 김재홍 사장의 신경영방침 이행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다. 코트라는 '중소기업 수출지원'이라는 조직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상반기 중 본부별로 사업 구조조정을 실시해 서비스를 내실화하고, 해외 10개 지역 무역관장회의를 열어 주요 해외현장을 점검하는 등 '꼭 필요한' 조직개편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코트라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10만 양기론(수출중소기업을 2017년까지 10만개로 확대 육성) 추진에 힘을 싣기 위해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전담조직을 팀 단위에서 '수출기업화지원실'로 확대 개편한다. 또한 현재 수출 분야와 해외투자 분야로 나눠져 있는 중소기업 상담 창구를 일원화하고, 온·오프라인 상담지원을 강화한 '해외진출종합상담센터'를 신설해 수출기업에의 전방위적 상담지원 체제를 구축한다.
나아가 신무역방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제조업을 이을 미래 수출산업을 전담 지원하기 위해 산업별 마케팅 전담조직 체제도 강화한다. 이번에 신설되는 '신사업지원실'에서는 서비스, 의료바이오 등 새로운 수출먹거리 분야의 해외마케팅을 전담하고, '글로벌파트너링실'에서는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수출기업들의 글로벌 밸류체인 진입을 지원한다.
특히 '유통전자상거래팀'을 새롭게 설치해 새로운 무역방식인 전자상거래를 활용한 해외시장 진출을 전담 지원하게 한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수출 기업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기업들이 원하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상시적으로 점검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신축적으로 조직운영을 해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