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사업에 조기 투입해 경기 회복 앞장서기로
-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 철도공단)이 6472억원에 달하는 추경예산 집행에 가속도를 붙인다.
28일 철도공단에 따르면 지난 24일 국회에서 통과된 추경예산의 신속한 집행을 위해 강영일 이사장 주재로 전국 지역본부장 등 사업부서장이 참석하는 추경예산 긴급 집행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철도공단 관계자들은 오는 29일까지 추경예산 배정을 모두 완료하고, 예산집행을 위한 행정절차를 조기에 마무리해 이르면 7월 말부터 예산집행에 착수하기로 했다. -
구체적으로 착공 초기 사업인 서해선 복선전철 등 6개 사업은 용지보상비 집행과 노반공사를 추가 시행한하며, 100억원의 예산이 확보된 보성-임성리 철도건설 사업은 총사업비 변경협의를 거쳐 5개 공구의 공사계약을 발주한다.
공사가 진행중인 원주-강릉 복선전철 등 5개 사업은 차수공사 물량 추가시행을 위한 설계변경을 진행하고, 완공예정인 진주-광양 등 2개 사업은 노반공기단축과 궤도·시스템 등 후속 공정에 들어간다.
철도공단은 추경예산 조기집행을 통해 6834명의 고용과 1조 4387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영일 철도공단 이사장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중 절반 이상이 철도건설 사업에 반영돼 철도공단의 책임과 역할이 막중하다"며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침체된 경제를 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