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앞당겨 30일 자정부터…사회적 편익 연간 28억원 기대
  • ▲ 경부고속도로 판교 부근 하행선의 모습.ⓒ연합뉴스
    ▲ 경부고속도로 판교 부근 하행선의 모습.ⓒ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30일 자정 확장공사를 벌여온 경부고속도로 판교~양재 7.5㎞ 구간을 조기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구간은 애초 오는 12월 개통할 계획이었으나 여름 휴가철 교통량 증가 등에 대비하기 위해 5개월 앞당겨 개통한다.

    현재 8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 개통되면 통행속도가 시속 77㎞에서 83㎞로 시간당 6㎞ 빨라지고 통행시간도 단축될 전망이다. 차량운행비용과 환경오염비용 절감으로 연간 28억원의 사회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일평 국토부 도로국장은 "만성적인 차량정체구간의 교통혼잡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본다"며 "개통 이후 부분적으로 마무리공사가 진행되므로 안전운전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판교~양재 확장공사는 경부고속도로 종점부의 만성적 차량정체 해결과 판교·수지·죽전 등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수요 충족을 위해 2011년 10월 착공했으며 총사업비는 846억원이다.

    2010년 실시설계 당시 비용 대비 편익 비율(B/C)이 기준치인 1.0보다 높은 1.19로 나와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 ▲ 판교~양재 확장공사 사업개요.ⓒ연합뉴스
    ▲ 판교~양재 확장공사 사업개요.ⓒ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