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라이언즈, 빌 게이츠 재단 공동주최 마지막 회…영국, 싱가포르, 베트남 팀 우승

칸 라이언즈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칸 국제광고제)과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칸 키메라 행사에서 베트남, 영국, 싱가포르 팀이 우승자로 선정됐다. 

올해로 마지막 회를 맞은 칸 키메라(Cannes Chimera)는 공익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행사. 올해에는 글로벌 시티즌(https://www.globalcitizen.org) 플랫폼을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서명을 받기 위한 브랜드 액티베이션 전략을 공모했다. 

칸 라이언즈의 CEO인 필립 토마스(Philip Thomas)는 ‘3천만 명을 글로벌 시티즌으로서 서명하게 만든다는 야심적인 프로젝트에 크리에이티브 업계의 힘을 이용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올해 칸 키메라 브리프의 의의를 설명하기도. 

2011년 출범한 칸 키메라는 지금까지 모두 다섯 번의 공모를 통해 전세계에서 4천 점의 아이디어를 접수했으며, 그 중 34가지 아이디어가 실제로 구현되었다. 특히 뉴욕의 게일윌(GALEWiLL)에서 개발한 온라인 애플리케이션 ‘비올리(VIOOLY)’는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에서 추가로 자금을 투입한 바 있다. 

아래는 올해 각 우승팀과 수상작의 개요다. 

‘서명이 힘-전력-이다(Sign Up Is Power)’ - DDB Singapore
주요 도시에 서명 부스를 설치, 이들이 서명하는 동안 발생하는 체온을 전기로 계산해 전력이 부족한 지역에 공급함으로써 개개인의 참여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가시적으로 보여준다. 

‘우리는 가까워요(We Are Close)’ - Sapient Nitro UK’s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조상이 어디서 건너왔는지 추적해 보여줌으로써 현재 극빈 국가들과 우리가 생각보다 훨씬 더 가까운 인척관계에 있음을 상기시키는 캠페인. 

‘글로벌 임팩트 예측기(Global Impact Predictor)’ - OgilvyOne Worldwide Vietnam
소셜 미디어 네트워크를 통해 한 개인이 얼만큼의 영향력을 갖는지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그 잠재력을 확인시켜주는 애플리케이션 아이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