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175억원, 순이익 579억원…대부분 게임 매출 증가
-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지난 1분기 부진했던 영업이익 성적표를 만회하며 회복세에 진입했다. 새 게임 출시 효과는 없었지만 이미 시장에 깔아놓은
특히 올해로 18년차에 돌입한 인기 게임 '리니지'가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며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31일 엔씨소프트는 지난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영업이익 67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 전분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21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 전분기 대비 16%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579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9%, 전분기 대비 63% 증가했다.
분기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 1454억원, 북미·유럽 274억원, 일본 114억원, 대만 123억원, 로열티 210억원이다.
제품별로는 리니지 855억원으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블레이드&소울 298억원, 길드워2 225억원, 아이온 201억원, 기타 캐주얼게임 204억원, 리니지2 163억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의 이같은 성장은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등 주요 IP(지적재산권, Intellectual Property)들이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 상승을 이끌어 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블레이드&소울의 경우 대만에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엔씨소프트는 하반기, 길드워2 확장팩 출시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윤재수 엔씨소프트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모바일 시장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국내외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인 모바일 프로젝트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