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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같은 전염병 감염관리를 위한 최신 음압병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대한병원협회는 9월 10일 킨텍스에서 열리는 K-HOSPITAL FAIR 2015(국제 병원의료산업박람회)에서 이번 메르스 사태로 감염관리를 위해 필요성이 강조 되고 있는 격리병동을 콜라보레이션관으로 꾸며 선보일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는 바이러스 전파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음압시설이 된 격리병동이 필수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국가지정 감염병 음압격리시설은 19곳, 119개 병상으로 현저히 부족한 실정을 반영해 추진됐다.
올바른 음압시설을 갖추기 위해서는 환자가 있는 병실까지 최소한 3개의 차단문이 있어야 하며, 의료진이 다니는 통로와 별도로 환자나 의료폐기물 이동 통로를 구별해야 한다.
이번 격리병동 콜라보레이션관은 퍼시스, 트래콘 건설, LG 하우시스 등 병원 건축, 인테리어 전문업체와 필립스, 조선기기, 중외메디칼 등 국내외 의료기기업체 등이 함께 참여하여 이뤄질 예정이다.
또 대한병원협회와 한국의료복지건축학회는 병원 신·증축 리모델링 포럼을 진행해 '메르스 사태를 통해 본 병원감염과 병원건축'의 주제로 국내 병원건축의 문제점부터 병원 내 감염관리를 위한 건축 계획과 설계·실제 사례를 선보여 해결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대한병원협회 한 관계자는 "격리병동 콜라보레이션과 병원 신·증축 리모델링 포럼을 통해 음압·격리시설을 갖추고자 하는 국내 많은 병원들에게 가이드 라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K-HOSPITAL FAIR 2015(2015 국제병원의료산업 박람회)는 오는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킨텍스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