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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대표이사·문종훈)가 국내외 경기침체가 계속되는 상황 속에서도 해외지역 연수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며 향후 글로벌 성장을 위한 역량을 쌓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SK네트웍스는 해외 전략지역에 대한 실전 경험을 보유한 주재원과 현지 전문가를 육성키 위해 해외지역전문가 과정 연수생 10명을 선발, 6일 문종훈 사장을 비롯 경영층이 함께한 가운데 출국 보고회를 가졌다.
SK네트웍스의 해외지역전문가 연수 제도는 글로벌 전략 지역의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키우겠다는 계획 속에 2012년부터 이어온 프로그램이다. 초기 중동과 아프리카 등 신흥국가들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80여명의 연수생들이 40개 국가를 체험하고 돌아왔다. 이들은 사내 게시판 'Global 학습 커뮤니티'를 통해 전사 구성원들과 함께 현지의 현장감 넘치는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향후 글로벌 사업에 직접 나설 과장, 대리급 주니어 인력을 중점적으로 선발했다. 이들 연수생은 지난 6월부터 어학 집중 과정과 연수 실행계획 수립 등 사전 준비기간을 거쳤다. 다음주부터는 순차적으로 미국, 독일, 베트남을 비롯한 8개국으로 출국해 12월까지 현지 연수를 진행하게 된다.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은 출국 보고회 자리에서 "이번 해외지역전문가 연수생은 심층 면접과 경영층 인터뷰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한 의지가 특별히 강한 구성원들로 뽑은 만큼 보다 도전적으로 연수과정에 임하겠다는 마음이 있을 것"이라며 "해당 국가에서 항상 패기있게 행동하고, 광범위한 경험을 통해 사고의 폭을 넓혀달라"고 주문했다.
해외지역전문가 과정 연수생들은 각 국가에서 현지어와 문화를 익히며 인적 네트워킹을 넓히는 동시에 개인별 심화과제에 따라 지사와 법인 근무, 시장 현황 조사, 신규 사업기회 모색, 현지 거래처 발굴 등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이번 해외지역전문가 과정을 통해 연수생들의 역량이 더해지고 사내 글로벌 학습 문화가 지속 확산돼 회사의 글로벌 사업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미래를 내다보며 글로벌 전략 지역에 대한 전문성과 실행력을 겸비한 해외지역 전문가 육성에 더욱 힘쓰며 실제 사업성과로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