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관계자 "입지 조건 우수, 완판 자신""거실·안방 크기 작아" 불만도
  • ▲ 7일 개관한 안산 센트럴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는 많은 내방객들이 몰렸다. 사진은 모델하우스 입구.ⓒ뉴데일리경제
    ▲ 7일 개관한 안산 센트럴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는 많은 내방객들이 몰렸다. 사진은 모델하우스 입구.ⓒ뉴데일리경제

    대우건설이 7일 '안산 센트럴 푸르지오' 분양에 돌입했다. 오픈 첫날 부터 현장은 내방객들로 붐볐다.

    이날 뉴데일리경제는 지하철4호선 한대앞역 인근에 안산 센트럴 푸르지오 모델하우스를 찾았다.

    오전 10시, 오픈을 앞둔 모델하우스 앞은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로 긴 줄이 형성돼 있었다. 안산 센트럴 푸르지오는 2012년 안산 레이크타운 푸르지오 분양 이후 오랜만에 분양되는 대규모 단지여서 일대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컸다.  

    모델하우스 내방객 A씨는 "이번 아파트가 안산에서 입지 조건이 좋은 편이라 한 번 알아보러 왔다"며 "평일이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올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에는 전용면적 84㎡ B·99㎡ A·115㎡ 등 총 3개 주택견본(유닛)이 마련됐다. 1층에는 84㎡ B 유닛이, 2층에는 99㎡ A와 115㎡가 있었다. 

    84㎡ B는 판상형인 다른 유닛들과 달리 탑상형으로 만들어졌다. 내방객들은 현장 분양 관계자에게 통풍이 잘 되는지 집중적으로 물었다.

    현장 분양 관계자는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탑상형으로 만들었다"며 "통풍 문제가 없도록 창문을 주방 쪽에 따로 설치했지만 익숙한 판상형이 아니어서 내방객들이 어색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 ▲ 99㎡ A 주택형을 찾은 내방객들은
    ▲ 99㎡ A 주택형을 찾은 내방객들은 "거실과 안방의 크기가 작게 느껴진다"고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사진은 99㎡ A 유닛 안방 모습.ⓒ뉴데일리경제

    99㎡ A와 115㎡ 유닛에 들어간 내방객들은 "거실과 안방이 작게 느껴진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99㎡ A와 115㎡ 모두 판상형에 4베이·4룸 구조다.   

    99㎡ A를 찾은 내방객 B씨는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도 99㎡인데 거실과 안방이 이것보다 훨씬 크다"며 "방 4개를 활용할 수 있는 점은 좋지만 쾌적한 느낌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115㎡를 둘러보던 내방객 C씨도 "115㎡라는 넓이에 비해 거실과 안방이 크지 않고, 주방도 확장을 해야 ㄷ자형으로 만들 수 있다"며 "발코니 확장이 필수가 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장 분양 관계자는 "4베이·4룸 구조를 채택하다보니 공간 활용은 좋아졌지만 안방은 약간 좁아졌다"고 설명했다.

  • ▲ 현장 분양 관계자들은
    ▲ 현장 분양 관계자들은 "입지 조건이 워낙 좋아 완판될 것으로 보인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사진은 모델하우스에 있는 아파트 모형도.ⓒ뉴데일리경제

현장 분양 관계자들은 안산 센트럴 푸르지오의 '완판'을 자신하는 분위기다. 분양 관계자는 "교통·교육·생활 인프라가 골고루 갖춰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전했다.

안산 센트럴 푸르지오는 도보 5분 거리에 지하철 4호선 중앙역이 있고 중앙초·중, 경안고, 한양대 ERICA 캠퍼스 등도 가깝다. 또 인근에 로데오거리가 있어 다양한 상업시설이 포진돼 있다. 노적봉공원, 안산중앙공원 등도 가까워 휴식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아파트는 안산 단원구 예술대학로에 조성되며 7개 동, 지하 2층과 지상 29~37층, 990가구(일반분양 540가구)로 구성된다. 주택형별로 전용면적 84㎡ A 59가구, 84㎡ B 215가구, 84㎡ C 17가구, 99㎡ A 154가구, 99㎡ B 43가구, 115㎡ 52가구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300~1400만원 대로 예상된다. 중도금 이자후불제와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가 적용된다. 2018년 4월 입주 예정이며 모델하우스는 안산 상록구 이동 721에 있다.

윤경민 분양소장은 "재건축 조합원들 중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추석 전까지 완판될 것"이라고 내다봤다.